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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181
마 24:3-14 성전이 무너질 것이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아니하리라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주간입니다. 우리는 이 특별한 한 주간 동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는 순례자들입니다. 이 길은 환호와 저주의 길이며, 생명과 죽음이 교차하는 골짜기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4장 3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가르침 중 일부입니다. 겉보기엔 종말의 예언 같지만, 그 안에는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무거운 심령과 그 길을 따르는 이들을 향한 깊은 연민이 숨어 있습니다.격변의 서막(마 24:3)감람산에 홀로 앉으신 예수님, 그분의 시선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있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대리석과 황금의 건축물, 그러나 예수님께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마 24:1-2 묵상, 성전이 무너질 것이다
무너질 때 드러나는 것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의 길을 함께 걷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예루살렘 성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화려하고 웅장하며, 눈부시게 빛나던 그 성전은 유대인들에게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고, 율법의 중심이었으며, 신앙의 정체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마태복음 24장 1절과 2절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선언을 하십니다. 바로 그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짧은 장면은 그 자체로 충격적인 예언일 뿐만 아니라, 고난주간 전체를 꿰뚫는 구속사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무엇이 무너져야 참된 것이 드러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화려한 건축물, 가려진 본질 (마 24:1)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마 23:37-39 묵상,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날개 아래의 사랑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도 말없이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은 고통의 절정이 아니라, 사랑의 절규가 들리는 자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할 마태복음 23장 37절부터 39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마지막으로 부르짖으신, 절망과 애통이 담긴 사랑의 외침입니다. 지금 주님은 십자가를 코앞에 두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이토록 가슴 아프게 외치신 이유는 단 하나, 끝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마 23:37)예수님은 반복하여 부르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마 23:37) 이 반복된 부름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사..마 23:23-24 묵상,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빠진 것의 무게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따라가는 발걸음은 점점 더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십자가의 그늘 아래서 우리는 단지 고통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 신앙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23장 23절과 24절은 예수님의 일곱 가지 화(禍) 중에서도 가장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선언 중 하나입니다. 이 짧은 구절 안에, 예수님은 종교적 형식주의가 얼마나 본질을 망각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우리가 신앙의 중심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밝혀주십니다.오늘 이 말씀은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고난주간의 거울입니다. 주님의 눈물이 담긴 이 책망 속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중심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율법의 잎사귀만 붙잡..마 23:16-22 묵상, 맹인된 인도자들이여
맹인의 맹도(盲導), 성소를 잃은 신앙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걸어가며 우리가 붙들어야 할 가장 깊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따라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고난주간은 그저 슬픔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우는 정화의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3장 16절부터 22절까지는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의 허상을 꿰뚫어 보시며 외치신 세 번째 화(禍)의 선언입니다. 이 본문에서 주님은 '맹인된 인도자들'이라 일컬으며, 외형적 경건과 본질을 뒤바꾼 그들의 위선을 조목조목 지적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참된 성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성소를 향한 삶의 중심이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맹인된 인도자들이여 (마 23..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