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성경묵상181

마 23:13-15 묵상, 서기관 바리새인을 향한 저주

문을 닫는 자들, 길을 잃은 인도자들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의 중턱에 이르면 우리는 주님의 언어가 점점 더 분명하고 단호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비유로 돌려 말하지 않으십니다. 지금은 마지막 기회를 주시는 시간이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기에, 말씀은 날이 서고 무게는 깊어집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3장 13절에서 15절까지는 예수님께서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선언하신 '화 있을진저'라는 일곱 가지 화 중 그 첫 두 가지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이 짧은 본문 안에는 하나님 나라의 문을 닫아버린 자들에 대한 탄식과, 영혼을 잘못 인도하는 자들에 대한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고난주간,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시는 주님의 심장을 따라, 우리도 이 말씀을 깊이 들여다보며 우리 자신을 .. 성경묵상 2025. 3. 30.

마 23:1-12 묵상, 자기를 낮추면 높아지리라

높아지려는 자, 낮아지신 주님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걸어가며 우리는 주님의 고난뿐만 아니라 그 고난을 초래한 인간의 교만과 위선을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3장 1절부터 12절까지는 예수님께서 공적으로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하신 마지막 경고와도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외면적 경건)과 위선(내면적 이중성)을 드러내시며, 참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선포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은 단지 당시의 바리새인들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는 고난주간의 거울입니다.무거운 짐을 지우는 자들 (마 23:1-4)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 성경묵상 2025. 3. 30.

마 22:34-46 묵상, 가장 큰 계명

사랑으로 이어지는 질문의 끝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의 저녁이 깊어질수록, 예수님의 말씀도 점점 더 정수로 향합니다. 대적자들은 연이어 질문을 던지며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 하지만, 오히려 예수님은 그 질문들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핵심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 마태복음 22장 34절부터 46절까지는 일련의 질문과 응답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씀입니다. 한 율법사가 던진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질문과, 예수님께서 던지신 반문은, 단지 교리적 논쟁이 아니라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의 중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며, 다윗의 자손이신 그리스도가 참된 주 되심을 드러내는 이 말씀은 고난주간의 영적 정점을 이루고 있습니다.가장 큰 계명을 묻는 마.. 성경묵상 2025. 3. 30.

마 22:23-33 묵상, 사두개인 부활은 있는가?

살아 계신 이의 하나님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질문에도 진리를 굽히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질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시는 장면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2장 23절부터 33절까지는 부활에 대한 사두개인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교리 논쟁처럼 보이지만, 이 본문 속에는 죽음과 생명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신비,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계시면서도 여전히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고 계신 깊은 구속사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고난주간의 침묵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만나고자 합니다.죽음 이후를 가볍게 여긴 사람들 (마 22:.. 성경묵상 2025. 3. 30.

마 22:15-22 묵상,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형상에 드리는 것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치열하고도 정밀한지,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깊은 분별과 결단을 요구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2장 15절부터 22절까지는 아주 짧은 장면입니다. 그러나 그 짧은 대화 속에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정체성, 하나님 나라와 세상의 권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지혜 앞에 놀라고, 동시에 그 말씀의 칼날 앞에 다시 무릎 꿇게 될 것입니다.위선의 질문, 진리를 향한 덫 (마 22:15-17)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올가미처럼 얽어매기 위해 공모합니다. 그들은 헤롯당원들과 함께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은 참되시고.. 성경묵상 2025. 3.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