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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 : 18~25 묵상

bibletopics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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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여자를 지으시고 결혼을 세우시다

본문 요약

창세기 2장 18-25절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을 제정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아담에게 합당한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아담에게 각종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시지만, 아담과 같은 존재는 없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은 여자를 보고 기뻐하며 그녀를 자신의 뼈와 살이라고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는 결혼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이 돕는 배필을 계획하심 (2:18)
  2.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짓다 (2:19-20)
  3. 하와의 창조와 결혼의 원리 (2:21-25)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

창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은 창조의 각 단계를 마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18절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온전히 살아가도록 계획하셨습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단순한 외로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돕는 배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표현은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에서 ‘돕다’라는 단어는 종종 하나님께서 인간을 돕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돕는다는 것은 부족한 존재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필요로 하도록 창조하셨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신 온전한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짓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지적 활동이 아니라, 아담이 동물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깨닫도록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담은 모든 동물에게 이름을 붙였지만, 그들 중에는 자신과 같은 존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담은 자신의 고독을 자각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만들어 주실 돕는 배필의 필요성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외로움을 단순한 감정적인 문제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이 외로움을 스스로 인식하게 하신 후에야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결핍을 경험할 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더욱 깊이 깨닫도록 하십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바로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면서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키고, 우리가 더욱 깊이 감사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이 여자를 지으시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남자를 만드셨지만,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로 만드셨습니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속한 존재이며,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임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여자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탄이 아니라, 여자가 자신의 일부이며, 남자와 여자가 깊은 연합을 이루는 존재임을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같은 본질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으며, 서로를 통해 온전함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남녀의 관계는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부는 서로를 보완하고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존재입니다.

결혼의 원리와 한 몸을 이룸

성경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고 말씀합니다. 결혼은 단순한 사회적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신성한 언약입니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단순한 육체적 결합이 아니라, 삶 전체가 하나로 연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부는 서로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새로운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독립적인 삶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며, 부부가 서로에게 최우선 순위를 두는 관계로 변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며, 서로를 향한 헌신과 사랑을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을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축복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결혼은 종종 현실적인 문제로만 여겨지거나, 부담스럽고 힘든 관계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의도하신 결혼은 기쁨과 축복의 관계입니다. 결혼을 통해 우리는 사랑과 희생, 섬김과 헌신을 배웁니다.

결혼이 힘들게 느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이 처음 결혼을 만드신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혼은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관계를 통해 서로를 더욱 온전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부부는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이 주신 관계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관계를 소중히 여기다

아담은 하와를 처음 보았을 때 즉시 그녀를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가까운 관계일수록 당연하게 여기고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깊은 사랑과 존중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살아가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함께 있는 것이 결혼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나누고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결혼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책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창세기 2장 18-25절은 하나님이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을 세우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언약입니다. 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한 몸을 이루며,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결혼을 세우신 목적을 기억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이 주신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책임을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창세기(Genesis) 줄거리

창세기(Genesis) 요약1. 창조 이야기 (창세기 1:1-2:3)세상의 시작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 하늘을, 셋째 날 땅과 바다, 식물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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