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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 막 11:15 성전에서 쫓겨나야 할 것들

쫓겨나야 할 것들성전은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그 거룩한 공간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께 기도하는 자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주간의 어느 날, 예수님은 그 집에서 분노하셨습니다. 상을 엎고, 사람들을 내쫓고, 소리를 치셨습니다. 막 11:15은 그 순간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이 말씀은 단순한 장면이 아니라, 교회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묵직하게 되묻는 장면입니다.성전, 그리고 상인들예루살렘 성전은 유대인들에게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특히 유월절 기간에는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모여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희생 제물, 성전세를 낼 .. 성경묵상 2025. 3. 26.

고난주간 묵상, 마 21:13, 만민이 기도하는 집

다시 기도의 집으로예루살렘 성전은 늘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절기를 맞이한 순례자들이 성전을 오르며 제사를 준비하고, 장사꾼들의 외침이 메아리쳤습니다. 그러나 그날, 성전 안의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노하신 얼굴로 장사꾼들의 상을 뒤엎으시며 외치셨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마 21:13) 고난주간, 그분의 분노에 담긴 거룩한 열심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성전은 누구의 것인가예수님은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곧장 성전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분의 첫 행보가 성전이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며,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전은 이제 장사와 교환.. 성경묵상 2025. 3. 26.

고난주간 묵상, 마 21:5 슥 9:9 나귀타신 왕

나귀를 타신 왕, 뒤바뀐 영광예루살렘 거리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자신들의 겉옷을 길가에 깔며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지만 그 열광의 중심에는 화려한 군마나 갑옷을 입은 장수가 아니라,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습니다. 고난주간의 첫 장면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영광이 아닌 겸손으로, 정복이 아닌 순종으로 오신 그분을 오늘 우리는 묵상하려고 합니다.나귀를 타신 이유마태복음 21장 5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이만다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매는 짐승의 새끼를 탓도다 하였느니라." 이 구절은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을 직접 인용한 말씀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 성경묵상 2025. 3. 26.

눅 19:38 묵상, 평화의 왕, 눈물의 길

평화의 왕, 눈물의 길예루살렘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종려나무 가지가 흔들리고, 사람들의 외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 소리 가운데 한 문장이 울려 퍼졌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눅 19:38) 하지만 그 환호의 순간 뒤에는 깊은 눈물이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쁨의 외침 한가운데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왜 왕은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이 고난주간, 우리는 그 눈물의 의미를 따라 묵상하려 합니다.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본문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다룹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구속사의 전환점입니다. 군중들은 예수님을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시편 118편 26절을 인용한 말로, 메시아를 맞이하는 전통적인 찬송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묵상 2025. 3. 26.

예수님의 고난주간 행적과 관련된 성경구절

예수님의 고난주간 행적과 관련된 성경구절주일예루살렘 입성 (Triumphal Entry / 입성 / εἴσοδος eisodos)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이는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모습이며, 구약의 예언 성취입니다. 백성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메시야를 환영했으나, 그 기대는 정치적 구원에 치우쳐 있었습니다.마 21:5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이만다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매는 짐승의 새끼를 탓도다 하였느니라슥 9:9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눅 19:38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 주제성구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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