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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 : 25 ~ 26 사순절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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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본문 요약

요한복음 11장 25~26절은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나사로의 죽음을 애도하던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단순히 부활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진 분이 아니라, 그 자체로 부활과 생명이심을 선포하시는 장면이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실 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질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확증하신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단순한 기적을 행하는 분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는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나타내셨다.

본문의 구조

  1. 예수님의 선언: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25절 상반부)
  2.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약속(25절 하반부 ~ 26절 상반부)
  3.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시는 예수님(26절 하반부)

예수님의 선언: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25절 상반부)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선언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말씀이다. 부활과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능력인데,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신 것이 아니라, 곧 그 자체가 되신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히 부활을 가져오시는 분이 아니라, 부활을 이루시는 근원이심을 뜻한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은 마르다의 믿음의 한계를 깨뜨리기 위함이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고치실 수 있었음을 믿었지만, 죽은 후에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먼 미래에 있을 마지막 날의 부활만을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이 단순히 먼 훗날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능력임을 선언하셨다.

예수님이 부활과 생명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죽음을 넘어선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며,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부활의 능력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실재이다.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약속(25절 하반부 ~ 26절 상반부)

예수님은 이어서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부활과 영생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을 나타낸다.

"죽어도 살겠고"라는 말씀은 신앙인이 육체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마지막 날에 이루어질 부활을 가리키는 동시에, 신앙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단순히 죽음 이후에만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생명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은 영적인 생명에 대한 약속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단순한 육체적 삶을 넘어,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 속에서 살게 된다. 이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서는 죽음이 삶의 끝이지만, 신앙인의 삶에서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원한 삶의 시작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죽음 앞에서 절망하는 자들에게 강력한 소망이 된다. 신앙인은 예수님을 통해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자들이다. 예수님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적인 부활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시는 예수님(26절 하반부)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신 후, 마르다에게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물으셨다.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신앙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부활과 생명이심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을 개인적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마르다는 이 질문에 "주여 그러하외다"라고 대답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는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신뢰와 헌신을 의미했다. 신앙은 단순히 교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인정하고,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이 질문은 모든 신앙인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님이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믿는 것은 단순한 신학적인 지식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 되는 진리이다.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붙잡는 믿음, 현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부활을 믿는 신앙인의 삶

예수님이 부활과 생명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미래의 소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도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신앙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신 분이시며, 우리도 그 안에서 죽음을 넘어선 소망을 가진다. 신앙인은 죽음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신앙인은 현재의 삶에서도 부활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부활은 단순히 죽은 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죄와 절망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간다. 신앙인은 과거의 상처와 실패에 묶여 있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 신앙인은 예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과 생명이시라는 것은, 그분과 연결될 때만이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앙인은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결론

요한복음 11장 25~26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부활과 생명이심을 선포하시는 강력한 말씀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음을 넘어선 생명을 얻으며, 현재의 삶 속에서도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님은 단순히 부활을 이루시는 분이 아니라, 그 자체가 부활이시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신다.

이 말씀은 모든 신앙인들에게 중요한 도전을 준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을 붙잡고 살아가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활의 능력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누려야 한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신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부활과 생명으로 고백하며, 그분이 주신 영원한 생명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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