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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 : 17 ~ 20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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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개입과 아브람의 애굽 출발

본문 요약

창세기 12장 17~20절은 아브람이 애굽에서 겪은 위기와 하나님의 개입, 그리고 그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아브람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이자, 애굽의 왕 바로는 사래를 궁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와 그의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시며 개입하셨고, 바로는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임을 깨닫게 된다. 이에 바로는 아브람을 불러 책망하고 사래를 돌려보낸다. 그리고 아브람은 많은 재물을 가진 채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사건은 인간의 실수가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키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신실하게 역사하신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준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심판과 개입(17절)
  2. 바로의 책망과 사래의 반환(18~19절)
  3. 아브람의 애굽 출발(20절)

하나님의 심판과 개입(17절)

아브람이 자신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사래를 누이라고 속이자, 그녀는 애굽의 왕 바로의 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아브람의 계획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안전을 지켰고, 오히려 바로로부터 많은 재산을 받으며 부유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것이 아니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을 선택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지혜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의 실수 속에서도 여전히 그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셨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의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하나님께서는 바로와 그의 집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시며 재앙을 내리셨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확한 역사하심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언약을 보호하셨다. 사래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을 낳을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인간의 실수로 인해 좌절시키지 않으셨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스스로의 방법을 선택하며 살 때가 있다. 우리의 방법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며 그 길이 올바르지 않음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지혜를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바로의 책망과 사래의 반환(18~19절)

바로는 자신과 그의 집에 닥친 재앙을 통해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임을 깨닫게 된다. 그는 즉시 아브람을 불러 따져 묻는다.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바로의 말 속에는 분명한 책망이 담겨 있다. 그는 아브람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과 그의 백성이 큰 어려움을 겪었음을 깨달았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아브람이 오히려 이방 왕 바로에게 책망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을 가진 자가 믿지 않는 자에게 도덕적 질책을 받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졌다면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진리를 왜곡했고, 결국 믿지 않는 이방 왕에게 꾸지람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장면은 신앙인의 삶에서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때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면서도 믿음이 아닌 인간적인 두려움으로 인해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실수가 오히려 비신앙적인 사람들에게 우리 신앙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정직한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바로는 사래를 아브람에게 돌려보내며 "이제 네 아내를 데려가고 떠나라"라고 말한다. 그는 사래를 더 이상 자신의 곁에 둘 수 없었고,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아브람에게 즉시 떠나라고 명령한다. 놀라운 점은, 바로가 아브람에게 준 재산을 빼앗거나 보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아브람에게 주었던 모든 재산을 그대로 둔 채, 그를 보내주었다. 이는 하나님의 개입 속에서 아브람이 보호받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실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아브람의 애굽 출발(20절)

바로는 아브람을 강제적으로 애굽에서 내보낸다.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함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아브람이 처음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그는 기근을 피하기 위해 인간적인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그 선택은 문제를 초래했고, 결국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해결되었다. 하나님은 그의 실수 속에서도 아브람을 보호하셨고, 다시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인도하셨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신앙의 여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첫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 우리는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 속에서도 역사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신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실패로 인해 좌절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로잡아 다시 그분의 뜻을 이루게 하신다.

신앙의 길을 가다 보면 우리도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다시 인도하신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도 때로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더라도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부르시고 회복시키신다.

결론

창세기 12장 17~20절은 인간의 실수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아브람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거짓말을 했고, 그로 인해 아내 사래를 잃을 뻔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개입하시어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셨고, 이를 통해 사래를 보호하셨다. 아브람은 결국 바로에게 책망을 들었지만, 하나님은 그가 재산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애굽을 떠나게 하셨다.

이 사건은 우리가 신앙생활 속에서 때때로 연약하여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고 회복시키신다는 소망을 준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시며,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그분께 의지해야 한다.

 

 

창세기(Genesis) 줄거리

창세기(Genesis) 요약1. 창조 이야기 (창세기 1:1-2:3)세상의 시작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 하늘을, 셋째 날 땅과 바다, 식물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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