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세기 13 : 14 ~ 18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반응형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람의 예배

본문 요약

창세기 13장 14~18절은 롯이 떠난 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땅과 자손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주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시며, 그에게 주실 땅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을 약속하신다. 이에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 땅을 두루 다니며 헤브론에 이르러,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는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과, 그것에 대한 아브람의 응답이 예배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14~15절)
  2. 자손에 대한 축복의 선언(16절)
  3. 아브람의 순종과 예배(17~18절)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14~15절)

롯이 떠난 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그에게 새로운 약속을 주신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주변을 둘러보라고 명령하신다. 이는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전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가나안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지만, 구체적인 땅의 범위를 말씀하시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아브람이 바라보는 모든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확언하신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이는 단순한 일시적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원히 그의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실 것이라는 선언이었다.

이 약속은 롯이 떠난 후에 주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롯은 인간적인 계산에 따라 요단 지역을 선택했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기다렸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믿음으로 양보했을 때, 오히려 더 크고 확실한 약속을 주셨다. 이는 신앙의 원리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인간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

우리도 신앙의 길을 걸으며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인간적인 계산과 즉각적인 이익을 따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크고 확실한 약속을 주신다. 아브람이 눈을 들어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자손에 대한 축복의 선언(16절)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에 이어, 그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이 약속은 당시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아브람은 아직 자녀가 없었고, 그의 아내 사래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그의 자손이 무수히 번성할 것을 약속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적인 가능성에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땅의 티끌처럼 많은 자손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수적인 번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이루어질 영적인 계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약속은 후에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성취되며,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신약에서 우리는 아브람의 믿음이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는 믿음의 계보를 형성하게 된 것을 본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을 때, 현재 자신의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현실적으로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낮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다. 신앙의 삶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믿고 기다려야 한다. 인간적인 논리와 계산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때에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신다.

아브람의 순종과 예배(17~18절)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시 한 번 행동으로 믿음을 표현할 것을 요구하신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아브람에게 주어진 땅을 직접 발로 밟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여 그 땅을 두루 다녔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제로 체험하고 확신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겼다. 신앙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는 결국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나무 근처에 거주하며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는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그분을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단을 쌓는 행위는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이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도 그것을 체험하려 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아브람처럼 믿음의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행동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

아브람의 이야기는 신앙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그는 현실적인 손익을 따지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했다. 롯은 자신이 원하는 땅을 선택했지만,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기다렸다. 결국 하나님은 그에게 더욱 크고 확실한 약속을 주셨다. 신앙의 길을 걸으며 우리는 당장의 현실을 기준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땅을 직접 밟으며 믿음을 표현했다. 신앙은 단순히 마음속의 믿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실제 삶 속에서 그것을 따라 살아야 한다.

예배를 통해 신앙을 고백하는 삶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후, 즉시 제단을 쌓고 예배했다.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신앙의 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들을 때마다, 그것을 붙잡고 예배로 나아가야 한다.

결론

창세기 13장 14~18절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그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는 아브람의 믿음을 보여준다. 그는 현실적인 이익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랐고, 하나님은 그에게 더욱 크고 확실한 약속을 주셨다. 신앙의 삶은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신실한 응답이 주어진다.

 

 

창세기(Genesis) 줄거리

창세기(Genesis) 요약1. 창조 이야기 (창세기 1:1-2:3)세상의 시작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 하늘을, 셋째 날 땅과 바다, 식물을 창

faithful.biblia66.com

 

반응형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14 : 13 ~ 16 묵상  (0) 2025.03.16
창세기 14 : 1 ~ 12  (0) 2025.03.16
창세기 13 : 5 ~ 13 묵상  (0) 2025.03.16
창세기 13 : 1 ~ 4 묵상  (0) 2025.03.16
창세기 12 : 17 ~ 20 묵상  (0) 2025.03.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