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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 : 1~2절 묵상

bibletopics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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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본문 요약

창세기 1장 1-2절은 성경의 서두이자 창조 이야기를 여는 중요한 부분이다. 1절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며, 2절에서는 창조 이전의 상태를 묘사한다. 이 두 절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출발점을 보여주며, 창조가 시작되기 전의 혼돈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본문의 구조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 (1:1)
  2. 창조 이전의 상태와 하나님의 임재 (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첫 구절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기원이심을 선포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존재 자체의 시작을 알린다. 이 문장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근원이시며, 세상의 창조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적인 계획에 따른 것임을 보여준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태초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구절은 시간의 시작 자체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조한다. 여기서 '천지'라는 표현은 하늘과 땅, 즉 모든 우주 만물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하나님께서 물리적 세계뿐 아니라 모든 존재를 창조하셨음을 의미한다. 이 짧은 한 구절 속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창조의 목적, 그리고 세상의 기원이 모두 담겨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1절에서 창조가 선포된 후, 2절에서는 창조 이전의 상태가 묘사된다. 이때의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표현된다. 여기서 '혼돈'과 '공허'는 창조가 완성되기 이전의 무질서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무(無)의 상태가 아니라, 아직 하나님의 질서가 부여되지 않은 미완성의 상태다. '깊음'이라는 단어는 바다나 심연을 가리키는데, 고대 근동 문화에서는 혼돈과 미지의 세계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 이전의 혼돈 속에서도 주관하시며, 질서를 부여하실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혼돈과 흑암의 상태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신다. '운행하다'는 말은 원어에서 '새가 날갯짓하며 알을 품듯이 보호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의 과정 속에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보여준다. 아직 창조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는 분명하며, 그분의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 구절은 창조의 시작점에서부터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의지를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세계가 그분의 질서와 생명을 담을 것임을 예고한다.

창조의 시작과 하나님의 계획

이 두 절은 단순히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의 목적을 드러낸다. 하나님께서는 혼돈 가운데서도 일하셨으며, 질서를 세우시고 생명을 불어넣으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우리 인생에서도 종종 혼돈과 공허함을 경험할 때가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창조 이전에도 하나님의 영이 그곳에 계셨듯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사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며, 아무리 깨어지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그분은 질서를 세우시고 새롭게 하신다.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혼돈과 공허함이 있을 수 있다. 방향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때때로 세상이 불확실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께서 그런 혼돈 속에서도 일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영이 혼돈의 수면 위를 운행하셨던 것처럼, 우리 삶의 공허함과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고 계신다. 비록 당장 그분의 손길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창조의 계획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의 창조는 시작에 불과하다

창세기 1장 1-2절은 단순한 우주의 시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창조는 단번에 완성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도 질서를 부여하시고, 생명을 창조하시며,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즉각적인 응답을 주실 때도 있지만, 때로는 천천히 질서를 잡아 가시며 우리의 삶을 새롭게 만드신다.

결론

창세기 1장 1-2절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무질서한 상태에서도 주관하시며, 질서를 세우고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분이시다. 삶이 혼란스럽고 공허하게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 이미 그 자리에서 일하고 계심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며, 그분의 창조 사역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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