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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40 - 8:56

bibletopics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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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능력과 믿음의 역사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깨닫고,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절망 가운데 있는 두 사람, 곧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을 만나십니다. 그들의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다시 무리를 만나시자,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죽어가는 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가실 때,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집니다. 그녀는 즉시 치유되고,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이후 야이로의 집에서 딸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지만,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시며 소녀를 살려 주십니다.

  1. 야이로의 간청과 예수님의 응답 (40-42절)
  2. 혈루증 여인의 믿음과 치유 (43-48절)
  3.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 (49-56절)

 

야이로의 간청과 예수님의 응답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돌아오시자, 많은 무리가 그분을 맞이합니다. 그때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 앞에 나와 엎드려 자기의 외동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41-42절). 그는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로서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딸이 열두 살이 되어 이제 막 인생을 피워가야 할 때,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의 문제 앞에서 인간적인 방법을 먼저 찾습니다. 그러나 야이로처럼 절박한 순간, 우리는 가장 먼저 예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함께 가주실 것을 확신하며 간청했고, 예수님은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우리의 아픔과 문제를 솔직히 내어놓고, 그분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혈루증 여인의 믿음과 치유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중에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았고, 아무도 고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43절). 이 병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 당시 유대 율법에 의해 사회적으로도 부정한 자로 취급받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녀는 단순히 병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철저히 소외된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군중을 헤치고 나아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집니다(44절). 그리고 즉시 피 흐르던 것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상황을 아시고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45절)라고 물으십니다. 이에 여인은 두려워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이 한 일을 고백합니다(47절).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칭찬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48절). 이는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그녀가 이제 사회적으로도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사람을 온전히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여인처럼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했습니다. 믿음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문제 앞에서, 주님을 향한 믿음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

여인의 치유 사건이 끝나기도 전에,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그의 딸이 이미 죽었음을 알립니다. 이제는 소용이 없으니 더 이상 예수님을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49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50절)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모든 것이 절망으로 보이는 순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사람들의 판단과 현실의 벽 앞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시고, 울며 절망하는 사람들을 내보내신 후, 아이의 손을 잡고 말씀하십니다. "아이야, 일어나라"(54절). 그러자 소녀가 곧 일어나 걸어 다닙니다(55절). 그리고 예수님은 그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그녀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삶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어떤 절망도 희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결론

누가복음 8:40-56에서 우리는 믿음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야이로는 자신의 체면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간청했고, 혈루증 여인은 자신의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며 예수님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만납니다. 때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믿음으로 그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이 말씀이 오늘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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