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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16 - 8:25 묵상

bibletopics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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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믿음의 여정

이 본문을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삶 속에서 더욱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등불을 켜서 그 빛을 감추지 않고 밝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역시 숨겨져 있지 않으며, 결국 드러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주님의 가족이라고 하십니다. 그 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던 중 큰 광풍을 만나지만, 예수님께서 바람과 물결을 꾸짖어 잠잠하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자연까지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시며, 제자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1. 등불의 비유 (16-18절)
  2. 예수님의 가족 (19-21절)
  3.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22-25절)

등불의 비유: 감추어지지 않는 진리

예수님께서는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아래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둔다"고 말씀하십니다(16절). 빛은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두움을 밝혀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추는 진리이며, 그것은 감출 수 없는 것임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다"(17절)고 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는 언젠가 모두에게 드러나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듣는 태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듣는 자는 더 받을 것이요, 듣지 않는 자는 가진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길 것이다"(18절). 이는 하나님 말씀을 소홀히 하면 영적 생명이 위축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종종 진리를 감추려고 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기 주저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빛을 숨기려 하지 말고 세상 속에서 밝히 비추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빛으로 부름받은 존재이며, 그 빛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가족: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

이어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오지만, 무리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19절). 그러자 사람들이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서서 만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전합니다(20절).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의외입니다.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21절)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혈연을 넘어 영적 가족의 개념을 강조하십니다. 즉, 단순히 예수님과의 육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진정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신앙의 중요한 원칙을 보여줍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과연 예수님의 가족으로 불릴 만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야 합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믿음의 시험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널 때, 큰 광풍이 일어 배에 물이 차고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22-23절).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깊이 잠들어 계셨습니다. 두려워진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외칩니다(24절). 이에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고, 곧 풍랑이 잔잔해졌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책망하십니다(25절).

이 장면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삶의 풍랑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닥쳐오면 믿음이 흔들리고,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언제나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순간에도 주님은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연단하십니다.

예수님의 질문,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는 단순한 책망이 아닙니다. 믿음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의심하고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연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떤 폭풍이 몰아쳐도,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우리는 그분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누가복음 8:16-25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의 역할을 하라고 하시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진정한 주님의 가족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또한, 폭풍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말고 예수님을 신뢰해야 함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빛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을 붙잡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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