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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 : 20 사순절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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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

본문 요약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신앙인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분명히 하는 말씀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신앙인이 자신의 옛 자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신앙은 단순한 윤리적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본문의 구조

  1.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2:20 상반부)
  2. 내 안에 사시는 예수 그리스도(2:20 중반부)
  3.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2:20 하반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2:20 상반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선언한다. 이는 신앙인이 과거의 자아를 완전히 버리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완전한 죽음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듯이, 신앙인은 자신의 옛 자아가 죽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서도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라고 말하며, 신앙인은 자신의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앙의 길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옛 자아를 철저히 부인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자아를 주장하며 살아가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인은 자신의 뜻과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바울은 단순히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한다. 이는 신앙인이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해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의 자아가 죽어야만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수 있다.

내 안에 사시는 예수 그리스도(2:20 중반부)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바울은 자신의 삶이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라고 고백한다.

신앙인의 삶은 단순한 자기 변화가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시고, 우리 안에서 살아가셔야 한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죽고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단순히 삶의 한 부분으로만 여기지만, 바울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의 삶을 돕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되어야 한다.

신앙인은 자신의 뜻과 욕망을 내려놓고, 예수님께서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넘어, 예수님의 뜻이 우리의 삶을 인도해야 한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2:20 하반부)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은 신앙인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희생하셨다. 신앙인은 이 사랑을 믿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인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셨다면, 우리도 자신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 신앙인의 삶은 단순한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이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신앙인이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삶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

첫째,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신앙인은 자신의 욕망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둘째,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실 때, 우리는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셋째, 우리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한다. 신앙인의 삶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결론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신앙인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분명히 가르쳐 준다. 우리는 우리의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을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예수님께 드리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나는 정말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고 있는가?" 여전히 자신의 욕망과 뜻을 고집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셨다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뜻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도록 하는 것이 신앙인의 마땅한 삶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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