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린도전서 1 : 18 사순절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반응형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라

본문 요약

고린도전서 1장 18절은 십자가의 복음이 사람들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바울은 십자가 복음이 세상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선언한다. 십자가는 단순한 형벌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며,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세상은 이 메시지를 어리석게 여기며, 자신의 지혜를 따라 살아간다. 반면에 구원을 받는 자들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경험한다. 바울은 십자가의 복음이 인간적인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지혜 속에서는 가장 완전한 구원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의 구조

  1. 십자가를 바라보는 두 시각(18절 상반부)
  2.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18절 하반부)
  3. 십자가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 이유(배경 맥락)

십자가를 바라보는 두 시각(18절 상반부)

바울은 먼저 십자가의 복음이 세상에서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한다.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고,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도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원의 길을 의미한다.

멸망하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미련하게 보인다. 십자가형은 로마 시대에 가장 치욕스럽고 잔인한 처형 방식이었다. 그것은 범죄자와 반역자를 위해 준비된 것이며, 고귀한 인물이 당할 형벌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이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다. 세상은 이를 이해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람들은 강한 자가 승리하고, 권력이 있는 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세상을 구원하셨다.

십자가 복음을 미련하게 여기는 이유는 인간의 교만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지혜와 논리를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방식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그것을 거부한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기적을 구했으며, 헬라인들은 철학적 지혜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적으로만 자신을 증명하지 않으셨고, 세상의 철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셨다.

오늘날에도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은 성공과 힘을 추구하며, 약함과 희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시고,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셨다.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18절 하반부)

바울은 십자가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십자가는 단순한 사형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방법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구원을 받는 자들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선한 행위를 해도 죄의 본성은 해결되지 않으며,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십자가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 사건이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죄가 용서받고, 새로운 생명이 주어졌다.

십자가의 능력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힘이다.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하며,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능력이다. 십자가를 믿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있지 않게 된다.

이 능력은 인간적인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승리였다. 세상은 권력과 힘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희생과 사랑을 통해 구원을 이루셨다. 그래서 십자가의 도를 깨닫는 자들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게 된다.

십자가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 이유(배경 맥락)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당시,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고린도는 헬라 철학과 로마의 권력이 공존하는 도시였고,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를 중요하게 여겼다. 교회 안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지도자를 따르며 분열이 생겼고, 복음을 단순하게 믿기보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울은 이런 상황 속에서 십자가의 도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상의 지혜는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한다. 오히려 인간의 지혜는 교만을 가져와 하나님을 거부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자가라는 방식으로 인간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셨다. 십자가는 인간이 스스로 자랑할 수 없는 구원의 길이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 하거나, 세상의 방식으로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신앙은 인간의 지혜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십자가는 우리의 이성과 상식을 초월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는 방법이다.

십자가를 붙드는 신앙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세상은 여전히 십자가를 어리석게 여기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성공을 추구한다. 그러나 신앙인은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에 따라 살아야 한다.

첫째, 우리는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여기지만,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고 자랑해야 한다.

둘째, 십자가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십자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으며, 이제는 새 생명 가운데 살아야 한다.

셋째,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야 한다. 세상은 힘과 권력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사랑과 희생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고린도전서 1장 18절은 십자가의 복음이 세상의 방식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멸망하는 자들은 십자가를 미련하게 여기지만, 구원을 받는 자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깨닫는다. 십자가는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며, 세상의 지혜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우리는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반응형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후서 5 : 17 사순절 묵상  (0) 2025.03.16
빌립보서 2 : 8 사순절 묵상  (0) 2025.03.16
이사야 53 : 5 사순절 묵상  (0) 2025.03.16
창세기 14 : 17 ~ 24  (0) 2025.03.16
창세기 14 : 13 ~ 16 묵상  (0) 2025.03.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