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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 : 27 ~ 32 묵상

bibletopics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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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의 후손과 아브람의 갈대아 우르 거주

본문 요약

창세기 11장 27-32절은 데라의 족보와 그의 가족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데라는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그러나 하란은 그의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죽었고, 롯은 아브람과 함께 하란으로 이동했다. 아브람은 사래와 결혼했으나 사래는 임신하지 못했다. 데라는 아브람과 롯,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 했으나 하란에 머물렀고,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이는 아브람이 하나님께 부름받아 가나안으로 가는 배경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과정의 시작을 보여준다.

본문의 구조

  1. 데라의 후손과 가계 소개 (11:27-28)
  2. 아브람과 사래, 롯의 등장 (11:29-30)
  3. 데라의 이동과 하란에서의 정착 (11:31-32)

데라의 후손과 가계 소개

창세기 11장 27절은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라는 말로 시작되며, 아브람의 등장과 관련된 가계가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데라는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았다. 이 족보는 단순한 가족 관계를 넘어, 이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하란은 롯을 낳았으나,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죽었다. 이는 성경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표현으로, 죽음이 자연스러운 순서를 따르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당시 사회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여 살며 재산과 유산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란이 일찍 죽음으로 인해 롯은 아버지를 잃고 삼촌인 아브람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족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가정을 통해 그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시지만, 그 과정이 인간적으로 순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란의 죽음은 가족에게 큰 슬픔을 주었을 것이며, 롯이 아브람과 함께 생활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이후 롯은 아브람과 동행하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아브람과 사래, 롯의 등장

아브람은 나홀과 함께 각각 아내를 맞이했다. 아브람의 아내는 사래였고, 나홀의 아내는 밀가였다.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으며, 이는 이후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당시 사회에서 자녀를 낳는 것은 가문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사래가 임신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만, 처음부터 그의 가정은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조건에 좌우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인간적으로 볼 때 사래는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불가능함을 통해 그의 능력을 나타내신다. 이는 신앙의 본질이 인간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또한 롯이 아브람과 함께 언급되는데, 이는 롯이 단순한 조카가 아니라 이후 중요한 선택과 시험을 겪을 인물임을 암시한다. 롯은 아브람과 함께 가나안으로 떠나지만, 결국 소돔과 고모라 사건을 통해 그의 신앙과 선택이 시험받게 된다.

데라의 이동과 하란에서의 정착

데라는 아브람과 롯,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 했다. 그러나 그는 하란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순종 사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갈대아 우르는 당시 문명이 발달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그곳에서 불러내어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시려 했다. 그러나 데라는 가나안을 향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란에서 멈추었다.

하란은 갈대아 우르와 가나안의 중간 지점으로, 상업이 발달한 도시였다. 데라는 가나안을 향해 떠났지만, 결국 하란에서 정착하며 머물렀다. 이는 신앙의 여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완전히 순종하는 대신 중간에서 멈출 때가 많다.

데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따르지 않고 하란에 머물렀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되,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브람은 이후 하나님께서 다시 부르셨을 때 가나안으로 나아갔지만, 데라는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이는 신앙의 여정에서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결론

창세기 11장 27-32절은 아브람의 등장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데라는 아브람과 가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려 했으나, 하란에서 머물며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이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셔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순종과 머뭇거림이 함께 나타남을 보여준다.

아브람은 사래와 함께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가지만, 인간적으로는 자녀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고자 하셨다. 이는 신앙이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데라는 가나안을 향해 떠났지만 하란에 머물렀고, 결국 그곳에서 죽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온전한 순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앙의 여정은 단순히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응답하지만, 중간에서 멈추거나 타협하며 주저할 때가 많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선택하셨고, 그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이루시려 하셨다. 그러나 아브람의 여정은 인간적으로 볼 때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사래는 임신하지 못했고, 롯과의 관계도 이후 시험을 겪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그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오늘날 우리도 신앙의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음성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지만, 우리가 끝까지 순종하지 않으면 그의 계획을 온전히 경험하지 못할 수 있다. 데라처럼 중간에서 멈출 것인가, 아니면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순종할 것인가. 신앙의 여정은 결단이 필요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길을 끝까지 따를 때 비로소 그의 뜻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그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온전한 순종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창세기(Genesis) 줄거리

창세기(Genesis) 요약1. 창조 이야기 (창세기 1:1-2:3)세상의 시작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 하늘을, 셋째 날 땅과 바다, 식물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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