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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 : 1 ~ 7 묵상

bibletopics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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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축복과 새로운 규례

본문 요약

창세기 9장 1-7절은 홍수 이후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신 축복과 새로운 규례를 기록하고 있다. 홍수 심판이 끝난 후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축복하시며, 아담에게 주셨던 명령을 다시 주신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은 홍수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인류에게 주어진 첫 번째 사명이었다. 또한 인간이 동물을 다스릴 권세를 받았으며, 육식이 허용되었지만 피째 먹는 것은 금지되었다. 하나님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시며,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 말씀은 홍수 이후 새롭게 주어진 하나님의 질서를 반영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과 책임을 동시에 보여준다.

본문의 구조

  1.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 (9:1-2)
  2. 음식에 대한 새로운 규례 (9:3-4)
  3. 생명의 존엄성과 책임 (9:5-7)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

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이 명령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명령과 동일하다. 인류는 홍수 심판을 통해 모두 멸망했지만,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통해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셨다.

하나님의 축복은 단순한 번영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나아가라는 부르심이다. 생육하고 번성한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이 이 땅을 다스리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하나님은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리니 그것들이 너희 손에 붙여졌음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인간이 동물을 다스릴 권세를 다시금 받았음을 의미한다. 아담이 창조 때에 동물들을 다스리는 사명을 받았던 것처럼, 노아와 그의 후손들도 동일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홍수 이전과 달리, 동물들이 인간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죄로 인해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책임과 함께 주어진다. 인간은 단순히 땅을 채우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우리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때,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이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음식에 대한 새로운 규례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새로운 규례를 주셨다.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홍수 이전까지 인간은 주로 식물과 과일을 먹는 존재였지만, 홍수 이후 하나님은 동물을 먹는 것을 허용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하나의 제한을 두셨다.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이는 피가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동물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지만, 피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이는 생명의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피는 성경에서 생명을 의미하며, 이후 구약의 제사 제도를 통해 더욱 강조된다. 피를 흘림으로써 죄를 속죄하는 원리가 성립되었으며, 이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성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동물을 먹을 자유를 주셨지만,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도록 경계하셨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의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 인간이 자연을 다스릴 권세를 받았지만, 그것이 곧 무분별한 착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유 안에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의 존엄성과 책임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이는 생명의 신성함을 강조하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원칙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창조하셨으며,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신다. 인간의 생명은 단순한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위가 된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는 자는 사람에 의해 그 피가 흘려질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하나님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공의로운 심판의 원칙을 세우셨다. 이는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인간 사회가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종종 생명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며,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다시 한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번성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며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야 한다.

결론

창세기 9장 1-7절은 하나님이 홍수 이후 노아와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축복과 책임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을 주셨으며, 인간이 동물을 다스릴 권세를 다시금 부여하셨다. 또한 음식에 대한 새로운 규례를 주시며, 생명의 신성함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며, 생명을 해치는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는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되, 그것이 무분별한 탐욕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삶의 자리에서 그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번성하고 충만한 삶을 약속하셨으며, 우리가 그의 뜻을 따를 때 그 축복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그분의 질서 안에서 바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창세기(Genesis)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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