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다비다(도르가)의 헌신과 신앙
설교: 다비다의 삶에서 배우는 헌신과 부활의 소망
본문 말씀: 사도행전 9장 36-43절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이 여자가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1. 들어가는 말: 이름에 담긴 의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인물은 신약성경에 짧게 언급되지만 깊은 영적 교훈을 주는 여인, 다비다(Ταβιθά)입니다. 다비다는 헬라어로 "도르가(Δορκάς)"라고도 불리며, 그 이름의 뜻은 "암사슴"입니다. 사슴은 성경에서 종종 우아함, 순결함, 민첩함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다비다의 삶은 아름답고 순결했으며, 그분의 선행과 섬김은 초대교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다비다의 생애와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깊이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다비다는 단순히 도움을 베푼 여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며 교회 공동체에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죽음을 이기고 살아난 기적을 통해 부활의 소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2. 다비다의 삶과 섬김
본문에서 우리는 다비다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자가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사도행전 9:36)
다비다는 욥바라는 해안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여제자로서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았으며, 특히 구제와 선행에 힘썼습니다. 다비다는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자원과 재능을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들어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실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해봅니다.
"다비다가 왜 그렇게 섬김에 헌신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다비다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그녀는 자신의 삶을 통해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다비다의 선행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다른 이들의 필요를 돌보며 사랑의 실천을 삶의 우선순위로 삼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비다처럼 우리도 섬김과 구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시간, 재능, 물질을 주님의 사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까? 다비다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섬김의 본을 보여줍니다.
3. 죽음과 부활의 기적
다비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녀의 죽음은 욥바 공동체에 큰 슬픔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은 그녀가 자신들에게 베푼 사랑과 도움을 떠올리며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베드로 사도에게 사람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베드로는 다락방에 누워 있는 다비다에게로 가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베드로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사도행전 9:40)
하나님께서는 다비다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다비다는 죽음에서 부활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의 생명이 회복된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비다의 부활 소식은 욥바 전역에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하나님의 능력을 믿게 되었습니다.
4.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삶
다비다의 부활 사건은 단순히 놀라운 기적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영적 의미를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것처럼, 다비다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상기시켜줍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죽음과 고난, 슬픔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비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능력이 죽음을 이기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줍니다. 우리는 다비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생명과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해주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이끕니다.
5. 우리의 삶에 주는 교훈
다비다의 삶과 사건은 오늘날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섬김의 삶을 살라
다비다는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섬김과 구제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이웃과 교회를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죽음 앞에서도 소망을 가지라
다비다는 죽음을 경험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 믿음으로 기적을 기대하라
베드로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다비다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기적을 베푸실 수 있음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6. 결론: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비다의 삶과 부활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그녀는 조용히 선행과 섬김의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통해 놀라운 부활의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다비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섬김에 헌신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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